관심있는 책 카테고리

Book 2014. 3. 16. 18:50

요즘 들어 책 욕심이 더 많아 져서 매주 주말에 알라딘 중고에서 책을 사고, 그것도 부족해서 동네 주민센터에서 책을 빌려서 읽고 있다. 예전에는 책 편식이 심했었다. 그래도 요즘에는 관심 있는 책 카테고리가 많아진 편이다.


에세이 - 어떤 사람의 생각이나 느낀점을 훔쳐보는게 너무 좋다. 내가 구글에 검색하기 보다 네이버 블로그나 까페에 검색하기 좋아하는 건 그 검색어의 정확한 내용을 알려고 하기 보다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가 궁금해서라는 걸 요즘 깨닫고 있다. 특히 에세이 중에서는 싱글 여성들의 이야기들이 재미있다.


소박한 삶, 미니멀라이즈 - 이건 재태크쪽에 관심 있어서 책을 보다가 오히려 내가 원하는 건 돈을 많이 벌고 엄청나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를 줄이고 물건을 줄이고 소박하게 사는 것을 깨닫게 된 후 이런 책들을 많이 찾고 있다.


행복 - 이것도 위의 소박한 삶과 비슷한 메시지이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지 많이 생각하곤 한다.


자기계발서, 재태크 - 요즘엔 조금 관심이 줄어들 긴 했지만 내가 원래 좋아했던 책이다. 종류는 다양하지만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그 주제에 대해 제대로 쓴 책을 좋아한다. 그냥 위대한 사람들의 일화들이나 자잘한 내용들만 모은 책은 싫어 한다.


노트정리, 시간관리 - 자기계발서랑 조금은 비슷하지만, 나는 노트정리에 강박관념도 있고 제대로 내 삶이나 자료들을 정리하고 싶은 그런 정리욕은 좀 있는 것 같다.


인테리어 - 인테리어 책들은 좀 비싸서 빌려서만 읽곤 했는데 요즘엔 사고 있다. 지금 이 집에서 2년(정확히는 1년 8개월 후) 있다가 이사갈 때는 제대로 내가 살고 싶은 집처럼 꾸미고 싶은 욕심이 있다.


소설 - 소설은 취향이 좀 있어서 고르는 데 힘든 편이다. 아예 쉬운 칙릿소설은 오히려 좋아하고, 일본소설의 에세이같은 분위기랄까 그런 책을 좋아하는 것 같다. 사실 소설을 사는 건 좀 아까워 했었는데, 요즘에는 한 권씩 사고 있다. 다른 책들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데 소설을 읽으려면 그 소설을 읽고 나서 감정의 여파가 좀 있어서 마음을 굳게 먹고 읽곤 한다.


무협, 판타지 - 중,고딩학교 때 엄청 읽고, 지금도 가끔 너무 무료할 때 읽곤 한다. 그냥 시간 때우기용으로 읽는 용이랑 몇번을 보고 좋아하는 책들도 있다. 나중에 좋아하는 책은 따로 구입해 놓고 싶다.


개발, UI, 기획 서적 - 직업이 개발자인 만큼 일할 때와 회사에서 30분 책 읽는 시간에 읽고 있다. 예전엔 더 많이 읽었던 것 같은데, 관심있는 책들이 너무 많아져서 소홀해 지고 있다. 그래서 예전엔 죄책감도 들었던 것 같다. 그래도 내가 보고 싶은 책을 보는 게 더 좋은 것 같다. 이러다가도 관심사가 옮겨가면 다시 많이 읽는 때가 오지 않을까..


내가 좋아하는 카테고리가 확실해진 요즘은 그 카데고리의 책 중에 조금만 흥미로워 보여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. 책장에도 카테고리가 자연스럽게 생겼다. 주말에 5~6권정도 사고 주민센터에서 3권씩 빌려도 점심시간이나 저녁, 주말에 읽다보면 한,두개 생각보다 별로였던 것만 빼고 다 읽고 그 내용과 중복되는 원래 있던 책도 다시 읽기도 한다. 




WRITTEN BY
뮤네

,