앞으로의 계획

Daily Life 2012. 1. 31. 06:46

아직 되려면 멀었지만, 이번 년도 11월이면 벌써 나는 3년차가 된다. 처음에 회사 들어갈 때만 해도 내가 3년차가 되면 정말 숙련된 개발자 - 괴물이 되 있을 지 알았다. 그러나 조금 더 아는 게 많아지고, 익숙해 졌을 뿐 실력이 엄청나게 좋아진 것은 아닌 것 같다. 좋은 회사에서 좋은 사수, 스승님들을 만났고 그래서 많은 것을 배울 수는 있었지만 내가 다 소화를 했냐면 그건 아니라는 것이다.

이대로 몇 년 더 똑같은 생활을 하면 나는 5년차이든 10년차이든간에 여전히 햇병아리 개발자가 되 있을 것이다. 그러지 않기 위해서 다시 나는 달라져야 한다.

아침 : 아침형 인간이 되자. 일어나는 시간에 따라 다르겠지만, 아침 시간은 온전히 개발을 위해 공부하는 시간으로 쓸 것이다. 개발 서적을 읽고, 회사에서 배운 것을 기록하는 시간으로 한다.

회사 업무: 회사 업무 시 조금이라도 시간을 내서 다이어리에 하는 일을 적는다. 멘티스에 업무 적을 때 다이어리에 하는 일을 같이 적자. 그러면 아침이나 저녁에 잠깐만 시간을 내서 하는 일을 정리해 놓는다.

저녁: 회사 업무 후 자기 전 시간까지(약 9시~11시) 번역을 한다. 회사 업무는 아니지만 회사 업무 외로 하는 기술서적 번역이 있어서 참여하고 있다. 처음엔 힘들었는데 2시간 정도면 하루 4쪽 이상은 번역이 가능해지고 있다. 번역은 몇 가지 좋은 점이 있다. 우선 영어 공부가 된 다는 점이고, 두번째로 국어 공부가 된 다는 점이고, 꼭 해야하는 일정이 있으므로 꾸준히 하기에 좋다는 것이고, 개발 서적이므로 개발서적을 아주 깊게 보는 데도 도움이 된다. 가능하면 3월달이 끝나도 또 다른 서적을 해 보고 싶은데 그렇게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. 이왕 하는 것 프로세스를 만들고 더 빨리 정확히 하는 방법을 모색하자.

주말: 일주일에 한 번은 업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겠다. 작년에 회사를 이직하면서 느꼈었는데 내가 한 업무조차 정리를 안 하고 생각 없이 일을 하다보니 내가 만든 것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. 게다가 내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쌓여가는 지 제대로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 들어났다. 게임쪽으로 개발을 하고 싶었다면 그 부분으로 공부도 하고 따로 프로젝트라도 해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만들었어야 했는데, 그러지 않고 이것 조금 저것 조금 스터디만 나가고 결과물은 하나도 만들지 않았던 것이다. 그래서 앞으로는 업무를 포트폴리오식으로 제대로 정리하고 내가 지나온 길과 앞으로 가야할 일의 이정표를 잡는 작업을 할 것이다.

'Daily Life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서재 작업실 구조 변경  (4) 2014.03.25
#2014.02.12  (1) 2014.02.12
회사 업무 기록 (10월~12월)  (0) 2012.02.03
회사 업무 기록 (7월~9월)  (6) 2011.08.03
2011년의 블로그, 다시 시작하기  (0) 2011.01.16

WRITTEN BY
뮤네

,